美 국방부 “美 고위인사 해외 순방마다 지원 제공”

中 대만 침공시 주한미군 투입설에 “한미동맹 방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연합]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오는 29일 방한과 비무장지대(DMZ) 방문 계기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비롯한 도발을 예의주시한다는 계획이다.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과 관련 “우리는 안보와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하지 않지만 미 행정부 구성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SLBM 발사 징후와 관련해 “향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관한 어떠한 잠재적 정보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라이더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과 맞물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추가 보안 조치 여부에 대해 “안보상 이유로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도 “국방부는 미 고위지도부들이 해외를 순방할 때마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SLBM 발사 움직임이 포착된 함경남도 신포 일대의 활동을 감시중이며 추가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라디오에 출연 “북한의 SLBM 발사 준비 역시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참모들과 국가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갖고 북한의 SLBM 관련 움직임을 비롯한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하기도 했다.

앤서니 루지에로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정권은 아마 미국과 한국이 다른 외교정책 우선순위로 산만해져 SLBM 발사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 기간 또 다른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을 지낸 수 김 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도 “중국의 10월 당대회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이 도발주기로 회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라이더 대변인은 중국의 대만 침공시 주한미군의 투입 및 한국의 개입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며 “일반적으로 주한미군은 한미동맹과 한국의 주권을 방어하고 역내 미국의 국익을 지탱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와 튼튼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정적인 상황에 답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매우 오래된 동맹으로 한반도를 방어하고 역내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한 오랜 역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