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94세의 ‘재즈 거장’ 쉴라 조단이 한국을 찾는다.
재즈 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는 쉴라 조단이 오는 23일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 24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한국 관객과 만난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이 공연은 2019년 예정됐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3년이 미뤄졌다.
1928년생인 쉴라 조단은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설적인 재즈 거장이다. 찰리 파커의 등장을 목격하고 비밥의 탄생을 함께 했으며, 보컬을 이용한 즉흥연주, 보컬리제(유명 연주자의 솔로를 보컬로 따서 노래하는 데서 시작)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재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컬리스트다.
‘더 아트 오브 재즈 보컬(The Art Of Jazz Vocal)’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공연에서 쉴라 조단은 콘트라베이시스트 카메론 브라운과 1부 무대를 꾸미고, 2부엔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전송이가 무대에 오른다.
쉴라 조단은 노르웨이 출신의 베이시스트 아릴드 앤더슨과 함께 한 1977년작 ‘쉴라(Sheila)’이후 오랫동안 베이시스트 하비 S와 여러 장의 듀오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내한에선 25년 전부터 함께 활동 중인 카메론 브라운과 듀오 연주를 하고 있다. 쉴라와 카메론 듀오는 찰리 파커를 비롯해 현대 재즈 역사를 관통하는 레파토리를 연주할 예정이다.
전송이는 혼성미 퀸텟의 피아니스트였던 이영우,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드러머 석다연과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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