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2일 밤 ‘與, 심문기일 연기’ 전망… “뭘 생각해도 그 이하” 조롱
정진석, 9~10명 가량 비대위원 구성… 이르면 13일 비대위 명단 발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신임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 ‘심문기일을 연기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뭘 생각해도 그 이하’라고 조롱했다.
이 전 대표는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당 지도부는) 아마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연기해달라고 할 것”이라며 “뭘 생각해도 그 이하”라고 썼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한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직무 집행 정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심문 기일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가 현재까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모두 4건으로, 첫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법원에서 인용돼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2차, 3차, 4차 가처분 심청의 심문 기일은 14일로 정해졌는데, 이에 대해 정 비대위원장이 심문기일 연기를 요청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이 전 대표측이 미리 선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정 비대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14일 심리가 예정돼 있는데, 이 대표가 계속 가처분 신청을 해와 법원의 판단이 걱정된다”며 “기각을 바라지만, 만일 인용되면 당은 또 한 번 혼란을 맞게된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정 비대위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비대위원 구성 논의를 한 뒤 이르면 13일 중 비대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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