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6일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이 대표가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추진 의사를 드러냈다.
5일 중앙일보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제는 뭐가 뭔지도 모를 정도로 제기되는 의혹이 많은 것 같다”며 “필요하다면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특검으로 털어야 한다. 그것이 진실을 밝히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며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추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나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친이재명계인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소환은 제1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적 선포이자 한국 정치사에서 전례가 드문 명백한 정치보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뉴스타파의 김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녹취록’ 보도를 짚으며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해명한 것과 배치된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사람은 윤 대통령”이라며 “‘김건희 특검’을 통해 이 부분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권이 전면전을 선포한 만큼 (특검을 통해) 그에 맞서는 대응을 할 것”이라며 “김 여사가 포토라인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관련 특검법을 발의했다.
다만 현실화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검이 패스트트랙으로 상정되더라도 특검 도입까지는 이론상 3개월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여권의 저항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를 통과해도 윤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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