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코로나 검사센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연합]
2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코로나 검사센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증증 환자는 548명 발생해 12일째 500명대를 지속했고, 사망자도 79명 추가됐다. 확산세는 감소하고 있지만 이번 주 추석 연휴를 계기로 재유행 감소세가 다시 증가세로 반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21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7만9746명)에 이어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주 같은 기간(8만5295명)보다 1만3151명(15.4%) 적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8명 늘어난 548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470명(85.8%)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79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093명(치명률 0.11%)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7599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6.6%, 준-중증병상 47.4%, 중등증병상 33.1%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8.6%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50만8981명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확진자 수 등 방역 지표가 악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현재의 전반적인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나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동안 대면접촉과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추가 확산 가능성도 큰 상황”이라며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둘러 입국 전 진단검사 해제 조치를 내렸다. 지난 3일 0시 이후 국내에 도착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해제했다. 입국 후 검사 의무만 남겨뒀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중대본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지난달 26일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늘 수 있다며 고위험군에 대응할 의료기관과 먹는치료제 등을 확대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의 경우 연휴가 끝난 뒤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바 있다.

특히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가 있었음에도 올해 1월29일∼2월2일 설 연휴 후에는 1만 명대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대 이상으로 뛰어오르며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