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누적 17만79명, 증가율 14.7% 역대 최고
혼인도 7월 기준 11년 만에 최대…인구는 4647명 자연감소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 7월 태어난 아이가 2만4275명으로, 7월 기준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도 17만명을 넘어섰다. 출생아 수가 25개월 연속 늘고 혼인 증가세도 이어지면서 저출생 지표의 반등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21명(11.1%) 증가한 2만4275명이다. 7월 기준으로는 2019년(2만5222명) 이후 가장 많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5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1851명(1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 2019년(18만3647명) 이후 최대다.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통상 출생아 수는 상반기에 많고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 합계출산율은 0.8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8명 높아졌다. 30~34세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82.1명으로 1년 전보다 7.9명 늘었고, 35~39세는 61.1명으로 8.6명 증가했다. 출생아 중 첫째아 비중은 63.4%로 1.7%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월별 합계출산율 상승이 연간 합계출산율 0.9명대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남은 달의 출생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출생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혼인도 늘었다. 7월 혼인 건수는 2만228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90건(9.3%) 증가했다. 7월 기준 2015년(2만3571건) 이후 가장 많다. 1~7월 누적 혼인 건수는 14만665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늘었으며,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2018년 이후 최대다.
출생아 증가에도 인구 자연감소는 계속됐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892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39명(3.0%) 늘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4647명으로, 자연감소 규모는 지난해 7월(6228명)보다 줄었다. 올해 1~7월 누적으로는 3만7664명이 자연감소했다. 7월 이혼 건수는 7764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59건(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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