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새해에도 부산지역 유통가의 핵심 키워드는 ‘아웃도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이 2일부터 일제히 새해 첫 세일에 들어가면서 테마로 ‘아웃도어’ 카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예측은 지난 몇년간 경기침체 속에서도 아웃도어가 백화점 업계의 매출감소를 막아 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매출 신장을 일으키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해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산지역 유통업계에서 아웃도어의 파워는 상상 그 이상이다.

최근 방한복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패딩의 위협과 스포츠의류 상품군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인기있는 방한복으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실제 방한복 수요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방한복 매출을 살펴보면, 아웃도어가 스포츠의류 신장률을 무려 10%이상 압도했고, 프리미엄 패딩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월등한 매출외형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1월말에 설날이 있어 아웃도어 방한복에 대한 수요는 자연스럽게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바겐세일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기대감 역시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새해 첫 바겐세일 기간인 2일부터 7일까지,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패딩류 등 인기 방한의류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대형 상품행사를 집중적으로 배치, 연초부터 매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먼저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아쿠아몰 10층 문화홀에서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 총 14개 브랜드가 참여해 ‘2014년 새해맞이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하고, ‘한정 상품전’ 및 ‘일자별 타임 이벤트’도 기획해 장갑, 다운점퍼, 등산화 등을 특별한 가격에 한정판매 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8층 행사장에서 K2, 컬럼비아 등 총 10개 브랜드 참여하는 ‘신년 맞이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하고, 3일에는 다운점퍼, 티셔츠 등을 최대 80% 할인해 한정판매 하는 ‘복상품전’을 비롯, 구매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 센텀시티점도 3층 행사장에서 블랙야크, 네파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2014년 START 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롯데 부산본점도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라푸마ㆍ네파 라이벌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호석 선임상품기획자는 “방한의류 시장에서 아웃도어의 인기는 매년 높아져 업체마다 행사물량 조달에 곤란을 겪을 정도다”며 “새해 첫 세일에 아웃도어를 가장 사랑하는 부산시민을 위해 특별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