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해작사, 상황보고·지휘보고 하지 않았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최영함(4400t급·DDH-Ⅱ)이 지난달 3시간 가까이 교신이 끊기며 사실상 소재 파악이 안 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에 공식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상황 발생 당시 해군 작전사령부는 합참으로 상황보고와 지휘보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해당 상황은 최영함이 태풍을 피해 항해중에 발생한 근무기강 사안으로 인식해 상황 발생 당일 해작사령관이 해군참모총장에게 지휘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작사는 전비태세검열실에서 상황발생 당일부터 관련 부대 대상으로 당시 상황과 보고체계 등 전반에 대해 점검 중이며 결과에 따라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상황보고와 지휘보고에서 차이가 있다는 취지로 추가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합참은 “당시 상황과 보고체계 전반에 대해 지금 점검중”이라며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설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군은 “당일 해작사 전비태세실에서 조사를 착수한 것은 사실”이라며 “직접 최영함에 간다는 것보다는 조사에 착수했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말에야 보고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해군은 최영함이 지난달 5일 통신 음영지역에 진입해 다른 교신수단으로 바꿔야 했으나 근무자 실수로 이행하지 않아 3시간 가량 교신이 두절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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