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을 돌며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무려 4시간이 넘게 당원들과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으며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이 대표가 공원 내에 돗자리를 펼쳐 놓고 앉아 청년 당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따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며 “다음 행선지는 강원도”라고 예고했다.
사진과 함께 게시한 동영상에서 이 대표는 “우리 당의 큰 문제는 최고위원회의가 재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지역과 연락처, 당원 여부 등을 묻는 설문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전국 당원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지난 며칠 구석구석을 돌면서 저와 이미 교류가 있는 당원 동지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며 “정보를 기입해주신 당원들께 해당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 올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 16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온라인 입당 링크를 올리고 “당원 가입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이라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온라인 입당 링크와 함께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이란 메시지를 올린 뒤 하루 만에 4700명이 입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8일 징계 직후 ‘불복’을 선언했던 이 대표가 곧바로 징계 효력을 없애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막상 지금까지는 숨고르기를 하는 듯한 모양새다. 특히 윤리위 재심 청구 기한인 이날까지 이 대표는 재심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