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2014년은 우리나라가 장기침체에 빠지느냐 선진경제로 도약하느냐의 분수령”이라며 “선진경제 궤도 정착을 위해 민간주도의 경제활성화를 공고히 하고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20년 전인 갑오년 당시 조선은 우리의 역량과 대외 정세를 올바르게 파악하지 못해 실패했다”며 “우리의 최근 대내외상황도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세계경제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고, 대내적으로 임금체계 개편 등 사회적합의가 필요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2년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의 성과를 내야한다”며 “경기회복의 따뜻한 온기가 국민 모두에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조금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경제정책 추진과정에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은 개개인의 삶의 기반을 제공해 줌과 동시에 지속적인 국가 발전의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철도파업 사례 등을 거론하며 ‘정책마케팅’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첨단 기술을 보유해도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따라가지 못하고 마케팅이 취약하면 시장에서 도태된다”며 “정책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이를 반영해야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으며, 정책의 편익과 비용을 정확히 알려야만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미래 대비를 위해 구조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당면한 저성장 탈출에 급급한 나머지 창조경제, 공공부문 정상화 등과 같은 경제체질 강화, 미래 대비 과제에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특히 공공부문 정상화는 방만경영 등으로 혜택을 보아온 기득권집단의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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