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직 인수위, 1억2000만원 이하 제안…최고액은 대구의료원장 2억 2868만원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전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산하기관 임원 연봉을 1억2000만원 이내로 하는 연봉상한제 도입을 제안한 가운데 현재 상한선을 넘겨 받는 임원은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이 대구시에 행정정보청구를 통해 받아 낸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성과급을 포함한 연봉이 1억2000만원 이상인 임원은 7개 기관 9명이다.
공사공단은 대구도시철도공사 1명과 대구도시공사 1명이다.
출자출연기관은 엑스코 2명, 대구의료원 2명, 대구경북연구원 1명, 대구신용보증재단 1명, 대구테크노파크 1명이다.
고액 연봉자 순은 대구의료원장 2억2868만원, 엑스코 사장 2억1562만원, 대구경북연구원장 1억9136만원, 대구의료원 진료처장 1억9000만원,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1억5816만원, 엑스코 사업본부장 1억5201만원,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1억2719만원, 대구도시공사 사장 1억2563만원,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1억2000만원 등이다.
우리복지시민연합 관계자는 "시정혁신과 공공기관 임원 연봉상한제라는 화두만 던지고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공공기관 길들이기, 줄 세우기로 충분히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봉상한제 도입이 단순히 임금 삭감과 공공기관 통폐합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며 "공공기관 임원의 역할과 역량을 점검하고 적정 임금의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끌어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kbj765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