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국민의힘이 월 2000만원 상당의 이준석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을 곧 정지시킬 예정이다. 지난 8일 이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음에 따라 당 대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통상 당 대표는 당으로부터 별도 월급을 받지 않는 대신 직무 수행 비용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월 2000만 원 한도로 당무 관련 간담회 비용 및 식대, 교통비와 주유비 등을 결제할 때 쓸 수 있다. 국힘은 당 대표실 직원들이 월 200만∼300만원 한도로 사용하고 있는 당 명의 법인카드 3장도 함께 사용 정지 처분할 방침이다.
이 대표와 대표실 직원들은 징계가 결정된 8일 이후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당내 갈등을 빚어 지방을 오가며 ‘가출 행보’를 했을 때도 당 대표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 명의 법인카드는 매년 2차례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용 명세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 대표는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만큼 당 대표로서 사비로 매달 당에 250만원씩 납부하는 직책 당비는 당분간 계속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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