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방중…한중 협의 이어가

한미일,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의 회의장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의 회의장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돌아온 후 이번 회의의 성과에 대해 “글로벌 이슈 해결과 규범기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우리 역할과 기여를 부각할 수 있었던 의미가 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날까지 3박5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물면서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한미일, 한중, 한·유럽연합(EU), 믹타(MIKTA) 협의체 등 다양한 양자 및 소다자 회담을 소화했다.

박 장관은 한중 외교장관회담과 관련,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다시 만나 한중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가까운 시일내 저의 방중을 초청했고 저도 왕 위원의 하반기 방한을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한 목소리로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며 "비핵화 대화 재개 강화를 위해서도 3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G20 리셥션장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러시아 우리 기업과 교민이 피해 없도록 배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국제적 역할과 위상이 한층 더 커지고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 기대가 높아졌고 아울러 우리 역할도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 8일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선 "충격적 사건"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폭력적 범죄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시했다.


carri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