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만 기술연구소 이전

지상 3층, 1486㎡ 규모

탄소배출 감축 등 연구개발

세종시 부강면에 자리잡은 쌍용C&E 기술연구소[쌍용C&E 제공]
세종시 부강면에 자리잡은 쌍용C&E 기술연구소[쌍용C&E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쌍용C&E(대표 이현준)가 44년만에 기술연구소를 이전, 탄소중립을 위한 각종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선다.

쌍용C&E 기술연구소는 1978년 대전에 설치된 첫 민간기업 부설연구소로, 쌍용이 2종(중용열)부터 5종(내황산염) 포틀랜드 시멘트등 다양한 시멘트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기여한 곳이다. 회사는 준공된지 44년이 지나 연구소 건물도 노후되고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 것을 감안, 기술연구소를 확장 이전했다.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으로 새롭게 이전한 기술연구소는 지상 3층, 1486㎡ 규모로 인근에는 쌍용C&E 물류기지와 영업조직을 두고 있다. 회사는 물류, 영업조직과 가까운 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요인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연구소는 이곳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각종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유연탄 감소 및 폐합성수지 사용량 증대 기술 개발 사업도 수행한다. 이는 기존 시멘트 소성로에 순환자원 사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연소 및 소성공정의 최적화, 환경오염물질 배출 제어와 함께 안정적인 시멘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주 목적이다.

석회석의 일부를 온실가스 발생이 없는 비탄산염 석회질 원료로 대체하는 저탄소 시멘트 상용화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은 초고온의 열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는 시멘트 산업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0%를 차지할 정도다.

이 외에도 슬래그시멘트의 클링커 함량을 추가로 감축하기 위한 기술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클링커 함량 감축은 탄소 저감 방안 중 하나다.

쌍용C&E의 생산총괄임원을 겸임하고 있는 추대영 기술연구소장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시멘트 관련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쌍용C&E의 2030년 탈석탄 실현은 물론 국내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