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OSEN]
싸이 흠뻑쇼 [OSEN]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가 젖은 마스크로 인해 세균 번식 우려가 불거지자 싸이 측은 관객 모두에게 방수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싸이 소속사 관계자는 "모든 관객들에게 방수 마스크 1개씩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며 "마스크 없이는 입장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되는 대형 야외공연에서 마스크가 젖으면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없느냐"는 질문에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어 고 팀장은 "다만 (관객들을 향해 물을 뿌리는) 공연 방식이 방역지침을 어기는 것인지에 대해선 확인 후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질병청 관계자가 "젖은 마스크의 세균 번식 위험을 지적한 것으로 젖은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으나, 대량의 물과 함께 하는 싸이의 공연을 둘러싸고 논란은 가중됐다.

싸이의 '흠뻑쇼'는 공연 내내 사방에서 수백톤의 물을 뿌려 관객과 가수가 모두 흠뻑 젖은 상태로 즐기는 콘셉트의 콘서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앞서 흠뻑쇼는 매 회차 300톤의 물이 사용될 경우 10회 공연으로 3000톤의 물이 투입돼 가뭄 속 물낭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