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패션브랜드 ‘앤디앤뎁’의 대표인 정상급 패션 디자이너 김석원(왼쪽) 씨가 6·25 참전용사 단체복을 제작한다. 김 대표는 국가보훈처가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사회적 존경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추진하는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김석원 디자이너와 함께 홍우림(오른쪽) 사진작가도 힘을 보탠다.

보훈처는 참전 영웅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표현하고 제복 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여름 단체복 디자인을 개발을 기획했다. 6·25전쟁 72주년을 앞둔 오는 20일 6·25참전유공자 10명이 시범 착용한 화보·영상도 공개된다.

김석원 대표는 “6·25참전용사들을 위한 변신(메이크 오버)이라는 것이 굉장히 남다르게 다가와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며 “기존에 입으시던 안전조끼는 그분들이 갖는 역사적 의미나 희생에 대한 존중을 담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새로운 제복은 이를 잘 담아내고자 고심했다”고 말했다.

현재 참전용사에게 규격화된 제복은 없으나 참전유공자회 복장 규정에 따라 여름 약복, 일명 ‘안전 조끼’로 불리는 상의를 회원들이 직접 구매해 입는다. 김 대표는 6·25 참전용사들을 만나 통기성과 편안함 등 요구를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제복을 구상, 제작하고 있다.

보훈처는 제작 의도와 과정 등을 담은 영상을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보훈처는 참전용사들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는 물론 제72주년 6·25전쟁일 정부기념식에도 제복을 착용한 가운데 참석하도록 해 새 제복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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