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2000억달러(약 253조원)대 아래로 무너져내렸다.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7% 가량 급락하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머스크가 재산 2000억달러 클럽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6.92% 내린 628.16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같은 날 1930억달러(약 244조원)로 올해 들어 28.7%, 776억달러(약 98조 원) 줄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해 8월 2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위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1278억달러)와의 재산 격차는 649억달러에 달한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이 제대로 안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시 전면봉쇄로 6주간 조업을 중단한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공장 가동을 재개했음에도 부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에 계속 차질을 빚고 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시도 역시 테슬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85억달러(약 11조원)어치의 테슬라 지분을 매각한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 인수를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