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들 잇단 전망 기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첫 공식 회담에서 중국 견제 방안과 일본의 경제안보와 방위력 강화를 비중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망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국은 정상회담 직후 발표할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행동을 공동으로 '억지해 대처한다'는 방침을 명기하는 것을 두고 조율 중이다.
교도통신도 미일 정상은 오는 23일 회담에서 동중국해와 대만해협 관련 협력 강화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연관 지어 발표한다는 방침을 굳혔다면서 관련 내용을 "공동 문서(성명)에 명기하는 방향"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한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경제통상 틀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참가할 것을 표명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동맹, 파트너 국가를 규합해 추진하는 일종의 경제협의체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본의 방위비 증액(GDP의 1%→2%), '적 기지 공격 능력'(반격 능력) 관련 검토 상황도 설명한다.
일본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국가안전보장전략, 방위계획대강, 중기방위력정비계획 등 3대 안보 전략 문서를 개정할 계획으로, 동맹국인 미국과 긴밀히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전날 각의(우리의 국무회의 격)에서 적 기지 공격 능력과 관련해 다른 나라를 무력으로 지키는 '집단 자위권'으로도 행사 가능하다는 답변서를 채택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반도체 공급망 강화, 중국산 희토류 문제 등 경제안보 현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산케이신문은 이번에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안정 공급을 위해 '광물자원 안전보장 파트너십'을 창설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협의체에는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0개국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양국은 또한 2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반도체 등의 공동 연구를 위해 워킹그룹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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