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30분, 청와대 앞마당서 열린음악회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가 22일 오후 7시 30분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열린다. 청와대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는 것은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BS가 방송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객석을 개방한다. 지난 10~13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신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람 신청을 받은 결과, 2만9237명이 참여했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00명을 선정했다.
청와대 인근 효자동·삼청동 주민, 6·25 참전 등 국가유공자, 다문화·한부모 가족, 보건 의료진, 유기동물 보호단체 봉사자, 서울맹학교 학생 등 초청 국민 500명도 함께 참석한다.
이번 열린음악회는 청와대를 상징하는 본관을 배경으로 야외무대가 설치된다. KBS교향악단과 소리꾼, 성악가가 화려한 시작을 알리고, 전통과 현대,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들이 출연한다.
특히 세계적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Träumerei)', '쇼팽의 화려한 왈츠(Valse brillante)'를 연주한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KBS는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 개최를 중단하라”라며 “윤석열 정부의 지방선거 지원에 공조하는 선거 개입이다. 국민의 방송 KBS가 정권의 홍보 방송이 되기로 작심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6‧1지방선거를 불과 10여 일 앞둔 시점에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KBS가 윤 대통령의 청와대 개방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통해 지방선거에 임하는 국민의 마음을 사려는 윤석열 정부의 의도된 선거전략에 동원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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