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날 오후 분당갑 출마 공식 선언
“후보 서류 제출하고 이준석에 인사할 것”
“제 역할 위해 노원병 떠나는 마음 아쉬워”
“尹당선인, 경기도 선거 걱정하고 있어”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분당갑 출마를)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며 “이번 선거는 제 정치인생 최초로 여당 후보로서 2번 기호를 달고 나서는 선거다. 반드시 승리해서 분당 주민들과 경기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드리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다음은 안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국민의힘은 내일까지 분당갑 후보자 추가 신청 공모를 받는데 이준석 대표와는 언제 만날 예정인가.
▶제가 지금 후보자니까 후보 서류를 제출하고 인사 드리겠다.
-노원병 지역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지금까지 약속을 지켜왔다. 처음 노원병에 출마할 때 저는 국회의원을 그만두더라도 떠나지 않고 계속 살겠다고 했다. 이제는 새롭게 다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떠나는 마음이 참 아쉽다.
-분당갑 출마를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인가.
▶제가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면서 앞으로 5년 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이 제대로 마무리되려면 제도적 뒷받침이 정말 중요하다. 그를 위해선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 저와 연고가 있는 곳이기도 해서 출마를 결심했다.
-당에서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경선 가능성도 언급된다.
▶모두 당의 뜻에 따르겠다.
-민주당에선 김병관 전 의원이 분당갑 후보로 나오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승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
▶선거는 항상 어렵다. 세상에 쉬운 상대는 없다. 저와 김 후보의 차이점은 저는 제 기술로 제가 기업을 창업한 사람이고 김 후보는 투자자다.
-경기도에서 열세인 상황인데 판세를 뒤집을 복안이 있나.
▶제가 출마하는 분당갑부터 열심히 해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 않겠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께서 마침 분당갑에서 국회의원을 하신 만큼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만나서 자문 구할 일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 과정을 통해 경기도 전체의 분위기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에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를 뒤로 하고 분당갑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당선인께서 경기도 선거 전체를 걱정하고 계신다. 그래서 경기도 선거에 공헌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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