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날 오후 분당갑 출마 공식 선언

“후보 서류 제출하고 이준석에 인사할 것”

“제 역할 위해 노원병 떠나는 마음 아쉬워”

“尹당선인, 경기도 선거 걱정하고 있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분당갑 출마를)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며 “이번 선거는 제 정치인생 최초로 여당 후보로서 2번 기호를 달고 나서는 선거다. 반드시 승리해서 분당 주민들과 경기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드리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다음은 안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국민의힘은 내일까지 분당갑 후보자 추가 신청 공모를 받는데 이준석 대표와는 언제 만날 예정인가.

▶제가 지금 후보자니까 후보 서류를 제출하고 인사 드리겠다.

-노원병 지역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지금까지 약속을 지켜왔다. 처음 노원병에 출마할 때 저는 국회의원을 그만두더라도 떠나지 않고 계속 살겠다고 했다. 이제는 새롭게 다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떠나는 마음이 참 아쉽다.

-분당갑 출마를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인가.

▶제가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면서 앞으로 5년 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이 제대로 마무리되려면 제도적 뒷받침이 정말 중요하다. 그를 위해선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 저와 연고가 있는 곳이기도 해서 출마를 결심했다.

-당에서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경선 가능성도 언급된다.

▶모두 당의 뜻에 따르겠다.

-민주당에선 김병관 전 의원이 분당갑 후보로 나오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승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

▶선거는 항상 어렵다. 세상에 쉬운 상대는 없다. 저와 김 후보의 차이점은 저는 제 기술로 제가 기업을 창업한 사람이고 김 후보는 투자자다.

-경기도에서 열세인 상황인데 판세를 뒤집을 복안이 있나.

▶제가 출마하는 분당갑부터 열심히 해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 않겠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께서 마침 분당갑에서 국회의원을 하신 만큼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만나서 자문 구할 일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 과정을 통해 경기도 전체의 분위기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에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를 뒤로 하고 분당갑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당선인께서 경기도 선거 전체를 걱정하고 계신다. 그래서 경기도 선거에 공헌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