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살면서 리모델링’ 사업 본격화
6월까진 숙박비·짐 보관비도 내줘
고객을 휴가 보내주는 실내 리모델링사업이 본격화돼 눈길을 끈다.
‘휴가 중 리모델링’을 내세운 이 사업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내용에 따라 1주일에서 한달씩 걸리는 실내 리모델링은 거주 중엔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대개 이사 전에 한다.
사는 동안 노후화된 집을 공사하려면 집안의 짐을 비우고, 그 짐을 맡기고, 공사기간 동안 머물 숙소도 마련해야 한다.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휴가 중 리모델링사업안이 고객불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사업의 필수요건은 고객 휴가에 맞춘 빠른 시공능력과 리모델링 쪼개기.
리모델링에 강점을 가진 한샘(대표 김진태)이 4, 5년 전부터 이 사업을 준비해 왔다. 시범사업을 해봤지만 고객의 호응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앞의 불편(pain point)이 해소되지 않았던 탓이다.
한샘은 최근 ‘살면서 리모델링’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본격화 했다. 다음달 말까지 여행사와 제휴해 리모델링 고객에게 숙박권(호텔, 펜션, 글램핑장)을 준다. 짐 보관 및 복원, 입주청소, 백화점상품권까지 내걸었다. 대신 계약금액 1000만원 이상이 대상. 리모델링 고객은 공사기간 중 휴가를 즐기면 된다.
3∼10일짜리 부분공사 상품도 있다. 고객이 리모델링이 필요한 부분만 선택할 수 있다. 3일 공사 패키지는 부엌·욕실·도어·중문 4개 공정으로 구성됐다. 5일 패키지는 3일 패키지에 붙박이장·마루·현관장을 더해 총 7개 공정. 10일 패키지는 여기에 벽지·조명·필름 등을 더한다. 이는 집 전체를 바꾸는 ‘올 수리’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샘 관계자는 “당사는 ‘책임시공’을 통해 효율적인 공정관리로 공기는 줄이면서도 마감품질을 높이는 노하우를 갖췄다. 현재의 집에 살면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공사를 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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