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만9064명…위중증 432명·사망 72명

제주공항 2년 3개월 만에 무사증 입국 허용

양양공항은 인니·베트남 등 4개국 단체 관광객 무사증 입국 허용

전해철 “ 여전히 실내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 강조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대본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대본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수요일 기준으로 13주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지난달 21일 이후 14일째 확진자 수는 10만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의 유행이 잠잠해지자 정부는 6월부터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보다 확산 속도가 20%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12.1’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906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3일)보다 2067명 감소했으며, 일주일 전인 4월27일 7만6769명보단 2만7705명 줄었다. 특히 수요일 기준 지난 2월2일 2만268명 이후로 13주만(91일)에 가장 작은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432명으로 전날 417명보다 15명 증가했다. 닷새째 400명대다. 사망자는 72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는 2만3079명이다. 전날 발표된 규모 49명보다는 23명 증가했지만, 닷새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한 주간 사망자는 613명으로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88명이다. 전주(4월 21일~27일) 주간 일평균 139명보다 51명 적다. 누적 치명률 27일째 0.13%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미국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12.1’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는 등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확진자는 지난 4월 16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같은 달 17일 확진됐다. 단 임상적으로 특이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BA.2보다 23~27% 높지만,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확인된 바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는 6월부터 2020년 2월 이후 무사증 운영이 중단된 제주공항과 국제행사를 앞둔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역 지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에서도 1월 2주 이후 15주 만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지역 모두 위험도가 ‘’중간’ 수준을 나타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사증 제도는 제주도에서 테러지원국을 제외한 국적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달 간 비자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아울러 전 장관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었지만 여전히 실내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라며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과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실외에서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율적인 개인위생 수칙준수와 방역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