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자료제출 부실' 지적에

박보균 “최대한 신속 제출하겠다”

회의 시작 1시간어만에 정회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2일 오전 열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료제출' 문제로 1시간만에 정회한 데 이어 오후 속개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자료 제출 불성실을 지적하며 "자료가 없어서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문체위 간사인 박정 의원은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 임하는 자세가 우려스럽기 짝이 없다. 자료 제출이 불성실해서 인사청문회 계획서 채택을 한 번 연기했는데 당일까지 개선된 바를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정 의원은 이채익 문체위원장에게 "오전 중 자료제출이 안 되면 청문회 진행이 어렵다"며 "미제출 자료를 언제까지 제출이 가능한지 답변이 있어야 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항의했다.

이밖에도 정청래·유정주·이병훈·김승원·전용기 의원 등이 자료제출 부실에 문제를 제기하며 청문회가 파행으로 치닫았다.

이 위원장은 “오후 2시 인사청문회를 속개하려 하는데 위원장을 믿어주시고 2시 전까지 가능한 자료를 다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한 후보자는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다만 최대한 노력하고 신속하게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앞서 지난달 29일로 예정됐었으나 후보자의 자료 부실 제출에 따른 의원들의 의견충돌로 한차례 미뤄진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생활하면서 자신의 주요 관심 영역은 문화와 정치, 언어와 리더십, 문명과 역사, 예술혼과 문학적 상상력이었다"며 "K컬쳐의 독창성 확장 정책, 예술인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지원체계 수립, 코로나19 피해 관광업·여행업의 피해지원대상 포함, 문화소외계층과 장애인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을 우선 추진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