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와 퍼팅라인을 상의중인 박인비. 사진제공=KB금융그룹
캐디와 퍼팅라인을 상의중인 박인비. 사진제공=KB금융그룹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게속된 퍼팅 난조로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났다.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38위로 밀려났다. 중간 합계 2오버파 21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경쟁자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5타나 뒤져 있어 상금 타이틀과 올해의 선수상, 베어 트로피 경쟁에서 역전이 쉽지 않게 됐다.박인비가 최종라운드에서 루이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려면 공동 8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순위를 30계단 이상 끌어 올려야 한다. 그리고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를 받으려면 최종일 루이스 보다 15타 이상을 덜 쳐야 한다. 그리고 상금왕에 오르려면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세 가지 목표 모두 현실적으로 달성이 힘든 상황이다.박인비는 장기이던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아 제대로 된 경쟁을 할 수 없었다. 1~3라운드에서 박인비의 라운드별 퍼팅수는 29-35-29개다. 박인비는 3라운드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퍼팅이 문제다. 이번 대회코스의 그린은 너무 어렵다. 내 퍼팅 스트로크가 잘못됐는 지, 아니면 퍼팅 라인을 잘 못 읽는 지 조차 모르겠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인비는 올시즌 초반 퍼팅이 좋지 않아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퍼팅이 향상되면서 3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3년 연속 그린 적중시 퍼팅수(GIR)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녀가 LPGA투어에 데뷔하 후 7시즌중 5번째 1위이기도 하다. '퍼팅의 귀재'가 마지막 승부의 결정적인 순간 퍼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한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는 사흘째 경기에서도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모건 프레셀(미국)을 1타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리디아 고(17)는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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