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출입기자 초청행사

“노무현, 다음날 까지 일한건 초과근무”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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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저는 9일 18일 근무 마치고 청와대에서 퇴근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에서 KTX를 타고 양산 사저로 이동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퇴거 시간을 두고 신구권력의 갈등론이 빚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조금이라도 신구 정권 간의 갈등, 그렇게 표현하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 출입기자 초청행사를 갖고 "저의 마지막 날 일정을 간접적으로 말씀을 드려왔었지만 지금 분명히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6시 퇴근후 "하룻밤을 청와대 바깥에서 보내고 그리고 다음날 새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에 KTX로 지방으로 내려갈 계획"이라며 "마지막 날 밤을 청와대에서 보내지 않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냥 우리가 그날 밤 12시까지는 우리 정부의 임기기 때문에 청와대 야간 당직 근무자들이 근무하면 되고 저는 여러 의무 연락망을 잘 유지하면 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밤을 관저에서 보낸 뒤 이명박 당시 대통령 취임식에서 참석한 사례를 언급한 뒤 "그것은 마지막 날 밤 청와대에 있는 것이 좋아서 그랬던 것이 아니었다"며 "그때는 이미 짐들은 다 이사 가고 사람만 남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어수선하고 불편한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에는) 새 정부의 임기가 00시부터 시작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새 대통령과 참모진들은 취임식을 마치고 카퍼레이드를 통해서 청와대로 처음 출근하게 된다"며 "청와대 새 대통령 팀들이 입성할 때까지는 현실적으로 몇 시간의 공백이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노 대통령은 초과 근무로 그 시간까지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계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른 곳에 가서 직무 할 계획이고 바로 그날부터 개방한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없는 것"이라며 "그렇게 좀 담담하게 일을 봐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집무실 용산이전계획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달 21일 문 대통령은 안보공백을 우려로, 취임 전 청와대 개방이 '무리'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이 나온지 두 시간만에 윤석열 당선인 측은 김은혜 당시 대변인 명의로 "5월 10일 0시부로 윤 당선인은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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