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기차역 폭격 소식에 트위터 계정에 여보란 듯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키이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키이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정부 인사로는 최고위급으로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폴란드에서 수도 키이우(키예프)로 가는 기차편에 몸을 실은 사진을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렸다.

블링컨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 여행에서 폴란드에서 키이우로 가는 기차를 탔다. 우리는 거리에서 사람들과, 전투에서 키이우가 승리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를 봤다”고 썼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들은 러시아군이 잔혹행위를 계속해 정반대의 냉혹함 속에 있다는 걸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과 함께 기차역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객차 안에서 찍은 사진 등 사진 2장을 올렸다.

토니 블링컨 장관이 기차역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토니 블링컨 트위터]
토니 블링컨 장관이 기차역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토니 블링컨 트위터]

블링컨 장관은 트위터의 또 다른 글에선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을 만나는 사진 및 영상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그는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독립된 주권 국가이고, 푸틴이 남아 있는 기간보다 훨씬 오랫동안 그러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성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만큼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크라이나 국민은 일어서고 있고, 굳건히 서 있다. 그들은 말 그대로 전세계로부터 우리가 조율했던 지원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군사 원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25일 폴란드에서 기차를 이용해 키이우를 극비 방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고 돌아온 당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기차역 5곳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