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硏, 2021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통계 발표

유전자변형생물체 연구 모습.[123RF]
유전자변형생물체 연구 모습.[123R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난해 국내 유저나변형생물체(LMO) 수입량이 전년대비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25일 ‘2021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 승인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약 1114.5만 톤(34.5억 달러) 규모로, 2020년 1197.3만 톤(26억 달러) 대비 수입량은 줄었으나 수입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2021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제 곡물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유전자변형 곡물의 주요 생산지이자 수출국인 아르헨티나 등 남미의 가뭄으로 인하여 곡물 수확량이 감소한 것도 곡물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용도별로는 사료용과 식품용이 각각 84.3%(939만 톤), 15.7%(175.5만 톤)의 비중으로 확인되었으며,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가장 많은 923.4만 톤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작물별 수입 승인량 중 83%에 해당하는 것이며, 뒤이어 식품용 유전자변형 대두가 105.6만 톤으로 9%를 차지했다.

식품용 유전자변형 옥수수 수입승인량은 8%인 70만 톤이며, 사료용 유전자변형 면화는 전체 승인량의 1%인 15.6만 톤을 수입했다.

2020년에는 곡물 교역 상대국의 다변화가 특징이었다면, 2021년에는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회귀가 눈에 띄었다.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별 수입 승인량을 분석한 결과, 아르헨티나 462만 톤(41.4%), 미국 371만 톤(33.3%), 브라질 197만 톤(17%) 등 아메리카 대륙으로 다시 집중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험․연구 목적으로 2021년에 국내 수입 신고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7757건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법’ 시행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해외에 반출된 유전자변형생물체 통보 건수도 277건으로 역시 같은 기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유전자변형 옥수수.[123RF]
유전자변형 옥수수.[123RF]

현재 국내에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없다.

2021년 법령개정을 통해 위해성심사 간소화 절차가 도입된 이후로, 식품용·사료용으로 기승인된 유전자변형 옥수수 90건이 국내 최초로 산업용 위해성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식약처 및 농식품부로부터 위해성심사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확인되었던 유전자변형 옥수수에 대하여 용도를 변경하여 산업용으로도 수입 및 이용이 가능해져 산업용 소재를 만드는 기업의 생산비용 부담 완화와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철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장은 “최근 유전자재조합기술을 넘어 유전자가위, 합성생물학 등 다양한 바이오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생물체가 등장하면서, 또 다른 안전성과 생명윤리 이슈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라며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유전자변형생물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신기술 적용 산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국민과 함께 담고 나눌 수 있는 정보 허브 역할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한 정책과 제도 수립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