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녹조근정훈장 받아… 병원 직원들 ‘공적’을 본인 공적조서에 기재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녹조근정훈장을 받을 당시 제출했던 ‘공적조사’ 대부분이 병원 직원들이 이룬 공적들로 채워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 후보자는 훈장을 받을 당시 경북대병원장으로 근무했다.

19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2018년도 도농교류 활성화 정부포상 추천 후보자 공개검증’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농촌의료 활동과 의료봉사활동, 농산물 직거래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경북대병원이 작성한 2016∼2017년 관련 교류 실적에 정 후보자의 참여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북대병원은 정 후보자의 참석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해당 훈장은 4등급 근정훈장으로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별정우체국 직원 중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인 의원은 "제기된 의혹이 모두 사실일 경우 정 후보자는 병원 구성원의 봉사·교류 활동으로 훈장을 수여한 셈"이라면서 "정 후보자와 경북대병원은 봉사·교류 활동의 상세 자료, 정부포상 동의서 등 증빙자료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