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0억 투입 2단계 추진
주요 도로 잇는 ‘띠녹지’ 조성
미세먼지 저감·열섬현상 완화 기대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도시 바람길숲 조성’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 전역에 크고 작은 숲을 조성·연결함으로써, 외곽 산림의 깨끗하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미세먼지와 열섬 현상 등을 완화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29일 2단계 사업으로 90억원을 투입해 도심 주요도로를 따라 ‘띠녹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조성계획을 살펴보면 ▷번영로(KBS사거리~번영사거리 0.7km) ▷산업로(두왕사거리~상개삼거리, 사방사거리~효문고가교 2.6km) ▷염포로(동천교~염포사거리 6.5km)에는 기존 가로수 사이에 나무를 심는다.
지난해에는 40억 원을 투입해 온산·장현지구에서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울주군 온산읍 신일반산업단지 인근에 가시·동백나무 2만여 그루를 식재해 14.6ha의 숲을 조성했고, 중구 장현공원에도 홍가시나무 등 5천여 그루를 식재해 2.7ha의 도시숲 조성을 완료했다.
특히 장현공원은 나무의 식재밀도를 높임으로써 인근의 황방산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도심으로 보다 잘 연결되도록 했다.
시는 오는 11월, 2단계 사업을 모두 끝내면 울산 ‘도시 바람길숲 조성’으로 도심 속 미세먼지가 25% 가량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2년간 큰나무 1만5000여 그루를 식재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경유차 308대가 내뿜는 약 51.7kg의 미세먼지가 감소할 전망”이라며 “울산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맑은 공기와 울창한 도시숲이 있는 녹색도시 울산을 완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2019년 산림청의 ‘도시 바람길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2020년부터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시 전역에 25ha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쳐 왔다.
hmd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