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주부터 선제검사 주1회로

선제검사 양성 예측도 92.9%

“학생ㆍ교직원 약 49만명, ‘확진’ 발견”

‘집단감염 우려’ 학교 기숙사는 주2회 검사

지난 25일 오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자가진단키트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
지난 25일 오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자가진단키트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4월에도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이용한 전국 학교의 선제검사 방침이 유지된다. 또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학교 기숙사는 신속항원검사를 주 2회 시행한다.

교육부는 다음 달에도 선제검사 후 등교방침이 유지되지만, 4월 셋째주부터는 초·중·고 학생의 신속항원검사키트 활용 등교 전 선제검사를 주 1회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뒤 소폭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집단거주 시설인 학교 기숙사의 경우에는 계속 주 2회 선제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적용 대상은 전국 학교 기숙사 120여 개, 학생 11만2000여 명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선제검사 후 등교 방침을 유지하는 이유는 양성예측도가 90%를 넘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지난 2~20일 학생 441만9971명과 교직원 52만7350명의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응답 결과(선제검사 결과)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연계 분석한 결과, 선제검사의 양성 예측도가 92.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기간에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총 52만5825명이 양성이라고 응답했는데, 이 중 92.9%인 48만8491명이 PCR 검사 결과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학생 선제검사 인원을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학교급이 낮을수록 높은 양성 예측도를 보였다.

초등학생 전체 선제검사 시행 인원 205만5800명 중 양성 인원은 12.2%인 25만741명이었는데, PCR 검사 결과 실제 확진 인원은 23만9871명으로 양성률이 95.66%로 가장 높았다.

또 유치원은 전체 선제검사 시행 인원 35만3021명 중 양성 인원이 3만759명(8.71%)이었는데, 이 가운데 94.16%인 2만8962명이 PCR 검사 결과 확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4월 학생·교직원 검사용 신속항원검사 키트 공공물량 총 4313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예산은 교육부(313억원)와 시도교육청이(731억원) 3대 7의 비율로 부담한다.

대학에도 다음 달 신속항원검사 키트 공공물량 약 58만8000개를 지원한다.

학교 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활용되는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 24곳에서는 지난 24일까지 총 10만3894명을 검사했으며, 이 가운데 1만3834명(13.3%)이 양성으로 확인돼 등교 중지됐다.

교육부는 4월에도 현장 이동형 PCR을 계속 운영한다.

한편, 교육부는 교원 확진자 증가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데 대해 “시도교육청별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교육청은 기존 기간제 교원, 시간강사뿐 아니라 학교장, 교감, 시도교육청 교육 전문직원과 교원 자격 소지 행정직원, 휴직·파견·학습연구년제 교원 등 대체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