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쌓은 중견 정치인과 청년 대결, 현실적 불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연합]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청년과 여성이라 마주하는 벽을 부수고 기회의 장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청년 정치인이 서기에 너무 어려운 상황 속 큰 용기를 낸 청년들에게 공정한 평가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역대 선거 공천 기준은 권리당원 수와 조직 관리 문제로 평가된다”며 “기존 기준을 청년에게 동일히 적용하는 일이 과연 공정한가. 한 지역에 살며 여러 인맥을 쌓은 중견 정치인과 청년 정치인의 대결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고 했다.

그는 전날 신인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와의 간담회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거론한 후 “도전 앞에 벽이 높아 포기하는 사회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누구에게나 높은 벽이 아니라 나이가 어려, 여성이라 마주하는 벽의 높이가 다르다면 우리는 그 벽을 부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품이라고 느꼈다”며 “나 혼자 잘 살고 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잘 살자는 마음, 나 말고 다른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변화시키겠다는 마음이 정치의 기본이 돼야 한다”고 설파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좀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그 멀고 긴 길을 청년들과 함께 하나하나 바꿔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이상섭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이상섭 기자]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간담회에서 “30대가 국가 리더가 되는 유럽을 부러워만 하지 않겠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더 큰 정치의 길로 들어갈 수 있게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