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자녀 귀하게 ‘골드키즈’ 트렌드에
유·아동부터 프리미엄 매트리스 사용 예사
장기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 부담 줄여
주부 이모(36) 씨는 새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2학년생인 자녀가 쓸 침대를 시몬스로 장만했다. 호텔 침대로 유명한 고가의 매트리스지만 36개월 장기할부인 ‘시몬스페이’로 월 6만원대에 이용이 가능했다. 이 씨는 “아이가 한 명 뿐이다 보니 좋은 것을 해주고 싶어 잠자리에도 욕심을 냈다.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장기할부로 부담을 덜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골드키즈’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사용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한 명 뿐인 자녀를 왕자나 공주처럼 귀하게 키우려 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아이들이 쓰는 주니어 매트리스는 중저가의 실속형 제품을 썼으나 최근에는 첫 침대부터 호텔급으로 시작한다. 시몬스침대에서도 어린이부터 쓰기 좋은 슈퍼싱글 매트리스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인기 모델인 ‘헨리’와 ‘윌리엄’의 슈퍼싱글 사이즈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시몬스 관계자는 “처음으로 자녀 방을 꾸며주기 위해 매트리스를 보러 오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시몬스는 시그니엘 부산, 조선팰리스 강남,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신라 등 국내 주요 특급호텔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키즈 침대부터 시몬스로 시작하자면 부담이 상당하겠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시몬스페이로 이를 해결한다는 게 회사의 전언이다.
시몬스페이는 구독경제 모델로 선보인 멤버십 서비스로, 최대 36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36개월 할부로 시몬스페이를 활용하면 헨리는 월 10만2000원, 윌리엄은 월 11만7000원이다. 또 다른 인기모델인 ‘루이스’ 슈퍼싱글은 36개월 기준 월 4만4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신혼침대 이후 자녀침대까지 시몬스를 택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시몬스페이 누적 결제액은 전년보다 120%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녀에게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시몬스페이가 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학부모 고객의 활용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