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국민의힘 서울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나경원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리할 문제”라고 밝혔다.
11일 나 전 의원은 YTN라디오 ‘출발 황보선의 새아침’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당선인과 문 대통령이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당선인 마음에 들어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며 “당선인이 문 대통령 만나면서 바로 그 말을 꺼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할 당시 같이하는 게 맞지 않냐는 여론도 많았다”며 “그런 건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리할 문제다. (윤 당선인이) 꺼내지 않아도 문 대통령께서 알아서 정리할 문제”라고 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1일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으나 이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이 ‘정치 신인’이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윤 당선인은 8개월 만에 대통령이 됐다. 그 과정에서 정치는 0선이지만 상당한 정치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검찰 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민주당 측의 우려에 대해서는 “지나친 우려”라며 “(윤 당선인이) 그동안 수사권 조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굉장히 상식과 원칙에 맞춰서 얘기한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