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도 맑은 날씨…비 안올듯

수도권·경북 등에 건조특보

화재 지역 바람 강하지 않아

울진·삼척 산불이 계속된 7일 오전 경북 울진군 일대가 산불로 인한 연기로 뿌옇다. [연합]
울진·삼척 산불이 계속된 7일 오전 경북 울진군 일대가 산불로 인한 연기로 뿌옇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월요일인 7일도 산불이 발생한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에 각각 기압능(주위보다 기압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이 자리해 지상에 고기압이 발달했다. 중국 내륙에 넓게 자리 잡은 건조한 공기는 이 고기압을 더 발달시키고 있다.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지상에서 7~8㎞ 위 높은 고도에만 구름대가 지나는 맑은 날씨가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북동 내륙에서 세력이 약한 기압골이 남동진하며 이 기압골과 함께 구름대가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유입되겠지만, 기압골이 약해지는 중인데다가 기존 고기압이 강고해 비를 부를 만큼 구름대를 발달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함양·의령·밀양), 경상북도, 강원도에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 경기도, 대전, 세종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처럼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강원 영동과 영남은 지난 주말 발령됐던 강풍특보가 해제되긴 했지만 바람이 그쳤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풍속 관측값을 보면 오전 10시40분 현재 ▷강릉·동해 각 초속 1.2m ▷영월 초속 0.6m ▷울진 초속 2.4m 등이다.

강풍특보 가운데 단계가 낮은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산지 초속 17㎧) 이상이거나 순간풍속이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사이였다. 낮에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최고기온이 6~14도까지 오르겠다. 이에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엔 8일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백사장 쪽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기도 하겠으니 해안가엔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