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심신 안정 전자약 ‘폴라’ 개발
에바, 구축비용 80% 절감…전기차 충전기
국내 스타트업 200개 참여…글로벌 공략
CES 2022의 주역이 TV, 세탁기, 스마트폰 등 가전과 IT기기에서 스타트업들의 톡톡 튀는 신기술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도 역대 최대 참가 규모와 함께 혁신상 수상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활발하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중 ‘유레카 파크’에 참가하는 한국 스타트업은 228개다.
유레카 파크는 스타트업들이 자신의 기술을 소개하는 초기 창업기업 특화 전시장이다. CES 2020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200개가 참여했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행사만 열렸다. 스타트업 업계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시장과의 소통기회가 줄었던 점이 오히려 CES 2022에 참여하려는 열의를 더 높였다고 전했다.
KOTRA는 올해 유레카 파크에 한국관을 열어 총 83개의 스타트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25개의 스타트업들을 이끌고 행사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관에는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스타트업인 알고케어(대표 정지원)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배게를 제작하는 메텔(대표 정기) 등이 ‘넥스트 디지털 서울’이라는 테마에 맞게 기술을 선보인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공동관을 마련해 지역 벤처·스타트업을 소개한다. 대구에서는 22개, 경북에서는 18개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혁신상 수상으로 2022년을 기분 좋게 시작한 스타트업들도 29개 업체가 탄생했다. 콥틱이 안경 제조·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어 뇌과학 전자약 플랫폼 스타트업인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이 전자약 부문으로는 최초로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와이브레인은 신경전기자극(TENS) 기술을 이용해 심신을 안정시켜줘 스트레스를 개선해주는 전자약 ‘폴라’를 개발했다. 에바(대표 이훈)는 전기차 완속 충전기 ‘스마트 EV 차저(Charger)’ 스마트 시티·지속가능성과 에코디자인·스마트 에너지 등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EV 차저는 한정된 전력 자원 내에서 여러 대의 충전기가 전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충전인프라. 관련 설비 구축·운영 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레티널(대표 김재혁)은 플라스틱 광학기술을 적용한 증강현실(AR) 안경 ‘티 글래시스(T-Glasses)’로 혁신상을 안았다. CES 전문가 심사위원단은 세계 최초로 초경량 양안 플라스틱 AR 광학기기 양산에 성공해 AR안경의 사용 범위를 크게 확대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