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용성형학회, K뷰티·테라피 시사점

줌 회의 확대로 얼굴 테라피 의지 커진 듯

유방확대술 1위, 지방흡입술,코수술 강세

비수술은 보톡스,히알루론산,제모가 인기

한국관광공사와 K뷰티 협업을 했던 유럽지역(파리) 뷰티 인플루언서 에스텔레 피츠(Estelle Fitz)
한국관광공사와 K뷰티 협업을 했던 유럽지역(파리) 뷰티 인플루언서 에스텔레 피츠(Estelle Fitz)
팬데믹 와중 서울관광재단의 국제 의료관광 컨퍼런스
팬데믹 와중 서울관광재단의 국제 의료관광 컨퍼런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110개국 2만5000여명의 성형외과의사 회원을 보유한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는 설문지에 응답한 회원 1081명을 조사한 결과, 2020년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은 전체적으로 10.9% 감소했으며, 팬데믹 와중 일시적인 진료 폐쇄를 경험한 의사는 77.8%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필러와 제모 등 비수술적 시술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성장률 추이는 7.6%에서 1.9%포인트 둔화됐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 글로벌 설문조사 위원회 의장인 아르투로 라미레즈-몬타냐나(Arturo Ramirez-Montañana) 박사는 “이런 와중에도 상당수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수요 증가를 경험했는데, 재택 근무 등으로 환자가 좀 더 유연하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시술 후에도 외부 접촉을 피해 프라이버시를 갖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 시술의 경우 이른바 화상을 통한 자기상태 확인과 개선의지 즉, ‘줌 효과’로 인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은 유방 확대술 16%, 지방 흡입술 15.1%, 눈꺼풀 수술 12.1%, 코 성형 8.4%, 복부 성형 7.6%로 젼년도와 동일했다.

비수술적 시술 또한 전년도와 동일하게 보툴리눔 톡신(전체 비수술적 시술 중 43.2%), 히알루론산(28.1%), 제모(12.8%), 비수술적 지방 감소(3.9%), 광회춘(3.6%)이 1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비수술적 시술의 약 85%가 여성에게 시행되었다.

광회춘술(Photorejuvenation)은 레이저를 이용해 색소 제거, 혈관 늘어난 것 처치, 주름의 둔화 등을 도모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수술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 성형 및 이마 리프팅 수술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비수술적 안면회춘술은 2018년과 2019년 모두 감소한 것에 비해 2020년에는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시술 상위 10개국은 미국, 브라질, 독일, 일본, 터키, 멕시코,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러시아, 인도였으며 스페인, 그리스, 콜롬비아,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2020년 외국인 환자 비율은 멕시코, 터키, 콜롬비아, 태국 순이었다.

수술이 행해지는 시설로는 여전히 병원이 으뜸(전 세계적으로 43.8%)이나, 예외적으로 미국의 경우 사무실 형태의 시설(시술의 45%)과 독립 수술 센터(34.3%)가 병원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1970년에 설립된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는 인증 받은 미용-성형외과 의사를 위한 세계 최고의 전문 기구이다. 회원 110개국 2만5000명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미용 및 재건 외과 의사’ 명예를 가진 5100여명을 포함하고 있다고 학회측은 밝혔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