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과밀학교 3분의 2 등교
학부모 “또 원격수업 병행이라니”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전면등교가 한달 만에 또 다시 무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지 45일 만에 비상계획을 발동하면서다. 이에 따라 수도권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과밀학교는 2/3만 등교가 가능해진다. 방학이 불과 며칠 남지 않은 기간이라 혼란이 예상된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악화돼 비상계획이 발동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지역별로 학교 밀집도 조정을 추진한다. 수도권 전체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과밀학교는 2/3 등교로 밀집도가 조정된다.
다만, 비수도권의 과대과밀이 아닌 학교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또 초등학교 1·2학년은 밀집도 조정에서 예외가 적용돼,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초등학교 전 학년을 두고 보면, 5/6 등교를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방학을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또 다시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 것은 그 만큼 확진자 확산이 심각하기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9~15일 학생 확진자는 일평균 869.1명으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12일 일평균 확진자 788.3명에서 또 다시 100명 넘게 훌쩍 뛰어 올랐다.
하루 확진자 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앞서 하루 학생 확진자 최고치는 1007명이었지만, 지난 9일 1034명, 10일 1037명, 14일 1019명 등으로 하루에 1000명이 넘는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날이 사흘이나 발생했다.
하지만 12월 넷째주와 다섯째주에 상당수 학교들이 겨울방학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또 다시 원격수업이 병행돼 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다음 주인 12월 4주차때 방학을 하는 학교가 24.8%, 12월 5주차 방학은 42.6%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12월 4주차에 방학하는 학교가 9.4%, 5주차는 45.7%이며, 고등학교는 12월 4주차 방학 24.2%, 5주차 방학은 47.9%로 파악됐다.
방학을 1~2주 앞두고 또 다시 원격수업이 병행되자 맞벌이 가정에는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최모(45) 씨는 “확진자가 늘어 걱정이 많지만, 방학을 앞두고 또 다시 원격수업을 병행한다고 하니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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