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2명 중 4명은 선행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미추홀구 교회 관련 확진자 하루만에 16명 늘어
[헤럴드경제]국내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누적 60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0명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감염자 중 6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고, 16명은 국내 감염자다.
해외 유입 사례 6명 중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왔다. 2명은 모잠비크, 1명은 에티오피아에서 온 입국자다. 이 중 남아공에서 온 입국자 중 2명과 모잠비크 입국자 2명은 지난 1일 국내 입국 이후 격리생활을 하다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60대와 50대 오미크론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사례다. 해당 비행기 탑승객 146명 중 오미크론 감염자가 현재 확인된 것만 해도 6명이다. 당국은 나머지 탑승객에 대해서도 추적관리 중이라 전했다.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 16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자들이다. 해당 교회 교인이 7명, 교인 가족이 4명,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이 교회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태워 준 사람의 지인이 3명이다. 기타 분류 사례 2명도 나왔다.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경기 안산시의 중학생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왔다. 이 중학생도 미추홀구 교회 교인이다.
방대본이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총 73명이 됐다. 감염자가 60명, 의심자는 13명이다. 감염의심자 중 8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다. 3명은 교인이고 5명은 교인의 가족 또는 교인과 접촉한 사람의 가족이다. 교인 확진자 중 상당수가 백신 미접종자여어 교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기준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약 2300명에 달한다. 이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753명이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