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최근 불거진 재벌회장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최예나는 6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녀는 "이 얘기를 꺼내야되는지 많이 망설였지만 너무나 충격적인 일에 이름이 거론되는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며 더는 안되겠다 싶어 마음 굳게 먹고 몇 자 적어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혀 일면식도 없고 조금도 관련 없는 일에 내 이름 세 글자가 나오고 어느새 진짜 사실인 것처럼 빠르게 퍼져나가는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웠다. 그저 내 꿈을 위해 달리고 내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인데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겪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지금도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 팬분들도 나만큼 놀라셨을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나는 그 루머의 주인공이 아니다. 조금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못 박았다.
최예나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남동생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과 관련한 루머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 SBS는 11월 31일 이재환 회장이 가수 출신 연예인 A씨의 스폰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회장이 A씨에게 'A씨 생각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고, CJ 계열사 대표와도 A씨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것이다. 이후 이후 A씨가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로 발탁됐다고 전해 논란이 야기됐다.
네티즌들은 최예나가 CJ 계열인 tvN 예능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고정 멤버로 발탁됐고, 유튜브 활동도 해왔다며 A씨가 최예나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