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최은화 서울대교수 분석 결과 발표
11월 소아청소년 확진자(99.7명)>성인(76.0명)
11월 둘째주 학교급별 발생률, 중학교 최다
중(7.02명)>초(4.54명)>고(4.51명)>유(3.15명)
고3 ‘백신 접종률 96.9%’…고1ㆍ고2 보다 낮아
“청소년 백신 접종, 학교 감염 줄이는데 효과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소아청소년 확진자 수가 성인을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고3 학생은 고1, 고2와 비교할 때 확진자 수가 낮아 ‘백신 접종 효과’가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5일 감염병 전문가들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자문회의를 갖고, 최근 지역사회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체적인 학교 감염추이 및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여부에 따른 학생감염 위험도의 차이를 분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은화 서울대학교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11월 기준 최근 한달 간 소아청소년(0~18세) 10만명 당 확진자 수가 99.7명으로 급증하면서, 성인(19세 이상) 확진자 수(76.0명)를 뛰어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일주일간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 역시 성인은 17.0명인데 비해, 소아청소년은 26.6명으로 더 높았다.
반면, 지난해 연간 발생률을 비교해 보면, 성인은 10만명 당 130.1명이지만 소아청소년은 66.1명에 불과했다.
현재까지 올해 전체 발생률은 성인이 562.3명, 소아청소년은 521.2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접종률(96.9%)이 높은 고3 학생은 고1, 고2와 비교할 때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백신으로 인한 효과라고 최 교수는 평가했다.
고등학교 학년별 분석을 보면, 고2는 10만명 당 7.1명, 고1은 6.9명인데 비해 고3은 1.4명에 불과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는 감소 추세인 반면, 중학교 연령대 학생들의 발생률이 높아졌다.
11월 둘째주 기준 학교급별 10만명달 발생률은 중학교 7.02명, 초등학교 4.54명, 고등학교 4.51명, 유치원 3.15명으로 파악됐다.
최은화 교수를 비롯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감염병 전문가들은 “올해 학생 확진자 수가 증가했지만, 접종률이 높은 고3의 발생률은 현저히 감소해 고3 백신 접종의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이 학교에서의 감염전파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커지는 속에서 우리 학생들과 학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교육부는 질병청과 긴밀히 협의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님이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