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GM 공장 방문해 칭찬…“자동차 산업 전기화”
머스크 모친, 트위터로 조롱…“연설 원고 잘못 올린 것 아니냐”
지난 8월에도 전기차 행사에 테슬라 초청되지 않아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일론 머스크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친 메이 머스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발언을 두고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22일(현지시간)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모친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전환을 향한 GM의 노력을 칭찬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GM의 전기차 공장인 팩토리 제로의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미시간주디트로이트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메리 바라 GM CEO에게 “당신은 자동차 산업을 전기화했다”며 “수억 배럴의 석유를 줄여 기후위기를 완화하는 데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GM 차량에 탑승한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전기차는 미래다. 그 미래는 여기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머스크 모친은 “바이든의 발언은 20년 전 GM이 전기차를 죽이기 직전에 쓴 것”이라며 “바이든의 연설 원고 작성자가 잘못된 연설 파일을 올린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GM이 2003년 전기차 프로젝트를 철회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머스크는 모친의 트윗에 ‘한숨’으로 화답했다. 그는 이어 트위터를 통해 “그들이 ‘테슬라’라는 단어를 말하게 할 수 있을지 봅시다”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팬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테슬라의 성공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백악관이 주최한 전기차 행사에서는 테슬라를 제외하기도 했다. 백악관 측은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yooh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