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종전선언, 한미 각급 소통”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웬디 셔먼 부장관과 만나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 차관은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에 대해 각 급에서 소통과 공조가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지난 14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의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번 방미 중 그간 논의된 것을 한 번 더 짚어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이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 속에 60분간 진행됐다다고 했다. 양 측은 이외에도 백신과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국과 이란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도 있었다.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에 따라 한국에 묶인 자금 70억 달러에 대해 이란이 해제를 요구하는 상황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한국측 기여와 역할을 평가하고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한미일 협력이 21세기의 국제적 도전 대응에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및 그 이상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걸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