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포스코 지정 철강가공 센터인 대창스틸이 이달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2011년 코스닥, 2012년 코스피 시장의 문을 두들겼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1년에는 공모가가 낮아 심사를 자진철회했고, 2012년에는 매출 대비 이익규모가 낮다는 이유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에 세번째 도전 끝에 상장의 문턱을 넘었다.

대창스틸은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발행주식수는 총 22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2000~2500원이며 총 공모자금은 44억~55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설비 투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다른 동종업체에 비해 낮은 편이다.

대창스틸은 포스코로부터 냉연코일을 공급받아 냉연강판을 만드는 1차 철강 제조업체다. 절삭 기계의 성능과 강판 절삭용 나이프의 품질, 절삭 기계를 다루는 근로자의 숙련도가 기술력을 판가름한다. 대창스틸은 동종업체에 비해 기술적 경쟁우위를 가졌다는게 업계 평가다.

2011년 이후 매출은 감소 추세다. 2011년 매출 3756억원에서 지난해는 33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2011년 대비 35% 줄었다.

회사측은 철강 시장의 불황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은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원재료의 약 95%를 포스코로부터만 공급받고 있고 한국지엠, 쌍용차, 기아차 등 자동차 3사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것은 부담이다.

대창스틸은 증권신고서에서 “주요 원재료 공급처가 1개 업체로 한정돼 가격 교섭력과 원재료 조달원의 다각화 측면에서 불리한 입장”이라며 “자동차 3사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아 주요 매출처의 영업상황이 변동될 경우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