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발전소 없는 ESS 단지 첫 개발
내년 1월 착공…380MWh 규모 배터리 설치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주 북동쪽 헌트 카운티(Hunt county)에 건설될 ‘스푸트니크 에너지저장장치(ESS) 단독 단지’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소와 결합하지 않은 ESS 단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한화큐셀이 진행하는 최초의 ESS 단독 개발 프로젝트다.
한화큐셀은 내년 1월에 착공해 같은 해 12월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설치될 배터리는 총 380MWh(메가와트시) 규모로, 국내 기준 약 15만4000명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력량이다.
텍사스주의 전력망을 관리하는 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는 전력도매시장, 계통보조서비스 시장에서 ESS를 발전기와 동일하게 간주한다. 이를 통해 ESS가 전력계통의 부담을 덜어주는 비상 발전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DOE)도 지난 9월 보고서를 통해 2035년 전체 전력의 4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할 수 것으로 전망해 미국 태양광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로 대규모 ESS 사업 개발 실적을 쌓고, 나아가 ERCOT가 운영하는 유틸리티급 ESS 시장에 참여해 텍사스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시장은 저탄소, 친환경 경제의 세계적인 기조 아래 급성장하고 있다”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