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사실관계 확인 후 후속 조처할 것”

이달 중 김건희 논문 의혹 국민대 ‘특정 감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가천대학교가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검증과 관련한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 조만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 논문 의혹 관련해서도 이달 중 국민대를 특정 감사한다는 방침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가천대는 전날 이 후보의 논문검증 관련 표절 의혹 제보 접수와 학위 반납 의사 처리과정 등 사실확인에 대한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접수된 공문의 내용을 검토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05년 가천대 특수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지만, 2013년 표절 의혹에 대한 제보가 대학에 접수되자 2014년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고 싶지 않다”며 학위 반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가천대 연구윤리위원회는 2016년 심사 기한을 이유로 이 논문이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교육부는 지난 달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지적에 따라 가천대의 입장을 요구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당시 국감에서 “논문 표절 의혹과 당사자의 학위반납 의사에 대해 일련의 행정절차가 진행된 바 있어 가천대에 사실관계를 요구했다”며 “가천대 자료가 제출되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원칙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연합]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연합]

한편, 김건희 씨의 논문 부정과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 이달 중 국민대에 대한 특정 감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김 씨의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 수여 절차와 과정, 김 씨의 국민대 겸임 교수 임용, 국민대 재단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보유하게 된 과정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논문 검증시효 삭제와 관련한 시행령도 개정해, 대학 자체 연구윤리 규정이 이를 따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