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이 신한동해오픈 마지막날 경기하고 있다.
배상문이 신한동해오픈 마지막날 경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군대 전역 이후로 투어 시드를 잃은 배상문(35)과 노승열(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클래식(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복귀전에 나선다. 배상문은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골프클럽(파71 682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배상문은 지난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컷 탈락하는 등 페덱스컵 218위에 그치며 PGA투어 카드를 잃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목 디스크 부상에 시달렸다. 군 입대전 거둔 PGA투어 통산 2승으로 얻은 출전권으로 대회에 나선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2008, 2009년 상금왕을 2연패한 배상문은 일본 투어를 거쳐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2012년 미국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3년 5월 바이런넬슨 챔피언십과 이듬해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군 제대 이후 투어에서 25위 이내 성적은 한차례에 불과했고 2018년 10월 PGA 2부 투어에서 1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마지막날 맹타를 휘두르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배상문은 “2부 콘페리 투어에서 1년 더 도전하겠다. PGA투어 카드를 목표로 다시 한번 각오를 다져 미국에서 버텨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역시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1윌 PGA투어에 복귀한 노승열도 제대 이후 투어 복귀가 절실하다. 지난 시즌 6개 대회에 나섰지만 공동 5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4차례 컷탈락했고 한차례 기권했다. 이번 시즌도 3개 대회에서 두 번 컷탈락했을 정도다. 현재 이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정도다. 로버트트렌트 존스가 설계한 이 코스는 하지만 출전 선수가 적어 127명으로 줄었다. 대부분의 상위 랭커들은 지난주 일본에서 마친 조조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주는 휴식을 취한다. 재기를 노리는 두 선수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배상문은 오후조 12시15분에 파비앙 고메즈(아르헨티나), 스콧 스털링(미국)과 10번 티에서 출발하고 노승열은 대니리(뉴질랜드), 피터 유라인(미국)과 12시26분에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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