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I 우수 브랜드 살펴보니
고객 최우선 두고 경영, ESG 도입도
2021년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기업들은 고객중심의 가치경영을 하면서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롯데렌터카는 친환경 차량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고, SK국제전화(00700)는 스팸 등 불편을 해소하는데 앞장섰다. 신한카드도 쇠락해가는 상권에 활기를 되찾아주는 활동으로 ESG경영을 강화했다.
▶국내 최대규모, 최다차종 친환경차 보급=롯데렌터카는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매년 국내 최대규모, 최다차종의 친환경차 상품을 선보여왔다. 전기차 국내 보급 1세대인 레이EV부터 시작한 전기차 보급은 지난 상반기 기준 장기렌터카 누적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전기차에 대한 개인고객 계약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초기에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주로 전기차를 찾았지만, 2019년부터 개인고객 계약이 기업고객을 넘어섰다. 누적 개인고객 비중은 전체 계약 중 48%로 2018년 대비 2배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올해를 가치경제의 원년으로 삼고, 전기차 관련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보유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고, 4월에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게 목표다.
▶국제전화 선도사업자서 ESG 선도기업으로=‘SK국제전화 00700’은 NBCI 평가에서 13년 연속 1위로, 국제전화 부문 최장 수상 기록을 갱신했다. 00700을 서비스하는 SK텔링크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기조에 ESG를 강화한 것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SK텔링크는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 고객 접점의 최전선인 고객센터 운영을 효율화했다. 고객 응대 매뉴얼을 고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꿨고, 상담 내용을 분석해 고객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했다. 그 결과 환불 과정 개선과 서류 간소화로 환불 처리기간을 기존 최장 10일에서 3일 이내로 단축했다.
최근에는 ESG도 강화했다. 연간 국제 스팸 발신국가와 범죄유형을 분석하고 정리해 ‘국제 스팸발신 국가 톱10’을 공개하고 있다. 국제전화 고객들의 스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깨끗한 식수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글로벌 6K 포 워터(for water)’ 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지속가능한 ESG 경영모델도 확대하고 있다.
▶카드業 넘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신한카드는 2750만고객을 보유한 신용카드업계 1위 기업이다. 1위라는 금자탑에 안주하지 않고 카드업(業)에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체질전환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용카드 송금 서비스인 ‘마이송금’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인 ‘마이크레딧’,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 신용카드 소액 투자 서비스인 ‘마이투자’ 등이다.
신한카드는 소비, 금융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업의 특성을 살린 ESG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상권의 노후화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활력을 잃은 상권에 브랜드의 힘을 입히는 것. 지난해에는 을지로 골목길에 예술을 입히는 ‘을지로 셔터갤러리’ 마케팅과 ‘대구서문시장 환경 개선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이색 여행지를 소개하는 ‘여기뜰지도’ 등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중이다.
환경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의 무공해차 전환 사업에도 참여했다.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카드도 도입했다. 도심 공원 내 신한카드 에코존을 조성,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