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 제공]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이 “정책 표절이자 공약 도둑질”이라고 밝혔다.

8일 조 구청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내가 7년 전부터 기획하고 올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정책”이라며 이 지사를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일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양재 구간을 지하화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조 구청장은 지난 2014년 자신이 구청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고민한 결과 지하 복층 터널을 이용해 현재 10차선을 32차선으로 늘리는 해법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전 시장이 7년간 이를 거부해왔지만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후 연구용역비를 편성해 현재 용역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도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정책을 어설프게 표절했다”며 “이제 이재명 후보까지 무단으로 베끼기 하는 것을 보니 민주당은 ‘상습 표절당’”이라고 했다.

이어 “공약 발표후 시간이 지나면 출처가 어디인지 정도를 설명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일언 반구가 없다”며 “매일 같이 말 바꾸기를 하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면 정말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