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구축·맞춤배송…매출증대 기대

오늘의집(대표 이승재)이 홈인테리어 플랫폼 석권에 승부수를 던졌다.

자체 물류·배송체계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인테리어 건자재 등 제품카테고리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e-커머스 부문의 급성장과 함께 시공서비스 사업 또한 월 계약액 200억원을 달성하며 본 궤도에 오른 상황.

오늘의집은 지난해 마켓컬리에서 물류를 총괄했던 강성주 헤드를 영입했다. 이어 지난 6월 경기도 이천에 물류센터를 구축했고, 주문 후 최대 14일 이내에 원하는 배송일을 선택하면 해당 스케줄에 맞춰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맞춤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물류·배송 강화는 이 회사가 최근 집중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기도 포천에 사전 시뮬레이션을 위한 4958㎡(약 15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설치한데 이어 경기도 이천에 지상 4층, 연면적 3만3000㎡(1만평)에 달하는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이천 물류센터에서는 하루 최대 1000개의 제품이 배송된다. 쿠팡,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출신으로 배송팀을 꾸렸다. 수도권은 이천에서 직배송되며 지방의 경우 거점 대도시로 보내 현지 협력업체가 배송하는 방식이다.

자체 물류·배송 체계가 갖춰지며 배송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구매고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만족’, ‘만족’ 비율이 96%에 달했다. 별점 평가 역시 5점 만점에 4.4점에서 4.7점까지 올라갔다.

물류·배송은 회사 전체 매출도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정도 걸리던 배송이 평균 5일 정도로 줄며 같은 상품의 판매량이 20%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오늘의집은 이같은 물류·배송체계를 활용해 현 주력인 가구, 인테리어소품에서 타일·바닥재·마루 등 건축자재로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물류·배송시스템과 제품관리 등은 내부 자체 개발에 포커스를 맞췄다.

오늘의집 사업운영총괄 강성주 헤드는 “물류를 직접 담당할 때와 아닐 때의 고객만족도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물류센터·배송망 확대를 위해 내년에는 투자를 2배 가량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오늘의집 이천 물류센터 내부 전경. [오늘의집 제공]
오늘의집 이천 물류센터 내부 전경. [오늘의집 제공]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