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앞 회견…“특권세력만의 돈잔치, 주택가격 폭등 원인 확인”
“대장동 같은 택지개발 많아…투기수익 가늠조차 되지 않아”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최저임금 노동자 200년치 월급”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0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천문학적 불로소득을 환수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투기 의혹 사건의 부정비리와 정경유착이 연이어서 터져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고위 관료, 재벌, 정치인 등 특권세력들은 택지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편법, 탈법을 통해 수천억원의 불로소득을 얻었다”며 “이들은 투자원금 대비 1000배 이상 수익을 올리고,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은 산재와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는 등 그들만의 돈잔치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수많은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왜 주택가격이 폭등하는지 노동자, 서민들은 알 수가 없었는데 대장동 투기사건이 그 원인을 알려줬다”며 “전국에 대장동과 같은 택지개발이 얼마나 많겠으며 그로 인한 투기수익은 도대체 얼마가 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과 관련해선 “수많은 청년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다가 산재로 사망하고 다쳐도 제대로 된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50억원은 최저임금 노동자 200년치 월급”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노총은 “특권세력이 부동산투기로 누리는 우아한 배당금과 퇴직금은 노동자의 피와 땀이고 청년의 미래”라며 택지개발을 공영개발로 전환하고, 투기수익을 환수해 청년 일자리와 공공주택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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